[해외경제]BBC방송 “중국 경제, 伊 추월·佛 위협”

중국경제 규모가 이탈리아를 추월, 세계 6위로 뛰어올랐으며 이제는 프랑스를 위협하고 있다고 B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예상대로 7.3%에 이른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며 이같은 수치는 중국이 세계 순위에서 이탈리아를 이미 추월했고 프랑스에 도전할 것이라는 경제정보그룹 블룸버그의 예측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중국 경제가 다른 어떤 주요 국가들보다 빠른 성장을 거듭, 환율수준으로 하면 올해엔 프랑스 마저 추월하고 영국은 2005년이나 2006년에 따라잡을 것이라는 블룸버그의 예측을 보도했다.

중국의 교역량은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5000억달러에 이르고 국내총생산(GDP)은 1조160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7%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성장 둔화의 조짐도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또 주 수출시장인 미국과 일본이 심각한 경기둔화를 겪고 있어 올해 성장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이 방송은 지적했다.

중국은 2005년까지 연평균 7%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