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싱글]올바른 체중이동

  • 입력 2001년 12월 27일 17시 32분


올바른 체중이동은 골프스윙의 중요한 요소중 하나다.

비슷한 체격과 구력의 친구들보다 비거리가 덜 나가는 이유는 효과적으로 체중이동을 하지 못하고 팔힘에만 의존하기 때문. 반면 체구가 작고 호리호리한데도 장타를 날릴수 있는 비결은 정확한 체중이동으로 임팩트때 자신이 갖고 있는 힘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이다.

골프는 기본적으로 ‘거리와의 싸움’. 홀마다 파온을 시도할수 있는 장타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싱글’달성은 버거울 수밖에 없다.

▽김영재사장〓체중이동이 어떤 경우에는 잘돼 마치 야구경기에서 홈런을 친 타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가볍게’ 장타가 나옵니다. 18홀 내내 흐트러지지 않고 정확한 체중이동을 하려면 어떤 점에 신경을 써야 합니까.

▽정춘섭프로〓체중이동때 왼쪽 무릎이 펴지면 안됩니다. 다시말해 왼쪽 무릎의 위치가 어드레스때보다 높아지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또 한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체중이동은 임팩트 이전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확실히 옮겨야 합니다. 그래야 왼쪽축이 확실한 버팀목이 되면서 견고한 임팩트가 가능하죠.

▽김사장〓타이거 우즈나 아니카 소렌스탐을 보면 왼쪽 다리가 곧게 펴지던데요.

▽정프로〓그것은 임팩트이후의 모습입니다. 고속연속 사진촬영을 해보면 우즈나 소렌스탐도 임팩트순간에는 왼쪽 무릎이 굽혀져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무릎을 핀 상태에서는 체중이동을 잘 할수 없습니다.

정프로가 소개한 연습방법은 ‘왼쪽벽에 왼쪽 허벅지가 닿는다’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완료한 이후 왼쪽 벽을 상상하면서 왼쪽 허벅지를 먼저 이동시키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

이때 공을 치는 실제스윙보다는 공없이 빈스윙을 해야 연습효과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정리〓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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