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對아르헨 수출보험인수 중단

  • 입력 2001년 12월 25일 18시 07분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아르헨티나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에 따라 대(對)아르헨티나 수출에 대한 보험인수를 24일부터 전면중단했다고 25일 밝혔다.수출보험공사는 이미 11월초부터 리스크(위험)관리를 위해 수출 내용에 따라 심사를 거쳐 안전한 사안만 선별적으로 보험을 인수해오다 이번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관례에 따라 수출보험 인수를 전면 중단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아르헨티나 수출에 대한 계약 잔액은 약 470억원”이라며 “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향후 국제통화기금(IMF) 개입 후 진행될 채무조정협상을 통해 대부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측은 아르헨티나에 대한 한국의 수출이 올들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한 데다 연간 보험인수 규모가 1억달러에도 못미쳐 보험인수 중단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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