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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1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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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서로 양보하지만 20, 30대 젊은 남녀는 스치고 부딪침이 다반사다. 하지만 5m 앞에서 나를 본 한 아낙네가 한발 옆으로 비켜서서 양손을 모으고 약간 고개를 숙인 채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지나친 후 뒤를 돌아보니 아! 저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분은 전통적인 모성애를 지닌 한국의 어머니상(像)을 닮았다.
볼수록 미덕이 풍기는 아낙네의 모습을 수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김 강 열(인천 남구 문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