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예인의 마약복용 사건과 비디오 사건 등을 보면 매스컴의 연예인 및 공인에 대한 유별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그 관심이 지극히 개인적이며 누구나 드러내기 싫어하는 사생활이나 치부라는 점이 당혹스럽다. 즉 당사자는 별로 밝히길 원치 않는 것을 우리 모두가 들춰내고 있는 듯하다. 물론 공인이 실수를 하면 당연히 알려서 경계로 삼아야 하나, 이성과의 교제 등 지극히 사적인 사항을 일반인들이 알아야할 필요가 있을까. 연예인을 비롯한 공인이 시기와 관찰의 대상이기 전에 하나의 인간으로서 보호받아야할 사적인 일들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