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아파트분양권 세무조사 업계반응

  • 입력 2001년 12월 6일 15시 47분


업계 관계자들은 국세청의 이번 조치로 부동산 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 의 김영진 사장은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요즘 아파트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린 것은 분양권 거래를 이용한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활발히 청약에 나섰기 때문이었다” 며 “이들의 대부분이 세무조사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청약을 꺼리게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LG건설의 김격수 과장은 “단기적으로는 주택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하고 겨울철임에도 대대적인 공급에 나서려던 업체들의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고 진단하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프리미엄 거품이 줄어들게 돼 실수요자 위주의 안정적인 시장 구조를 되찾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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