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묵 교수는 고차원 공간의 좌표를 복소수로 기술하는 복소다양체론 분야에서 15년 동안 미해결 문제였던 ‘라자스펠드 예상’이 참임을 1999년 처음 증명한 업적으로, 최무영 교수는 전자계 및 초전도 조지프슨 접합계에서 특이한 양자결맞음 현상을 새롭게 찾아낸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기문 교수는 거울상 대칭을 보이는 광학이성질체 중 한쪽 형태를 가지는 다공성 결정물질을 합성해 원하는 형태의 광학이성질체를 선택적으로 분리 합성할 수 있는 촉매로 사용할 수 있음을 밝힌 업적으로, 최의주 교수는 세포 사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트레스 신호전달계가 세포 성장 억제인자에 의해 조절될 수 있음을 밝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과학상은 1987년부터 격년제로 시상하는 과학분야 국내 최고의 상으로 수상자들은 대통령상과 함께 5000만원을 부상으로 받는다.
<이영완동아사이언스기자>pus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