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용산상가 휴대전화 사기판매 분통

  • 입력 2001년 12월 3일 18시 32분


얼마 전 용산에 있는 한 휴대전화가게에서 휴대전화를 분납으로 샀다. 용산전자상가에서는 도매가격으로 살 수 있다고 하기에 지하철을 두 번이나 갈아타고 갔다. 휴대전화 가게들이 즐비한 골목에서 설명을 듣고 휴대전화 하나를 구입했다. 듣던 대로 많게는 50% 싼 제품들도 있었다. 그러나 한달 뒤 요금고지서를 보고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 단말기 대금이 계약 당시의 금액과 달리 10만원 정도 더 붙어 있었다. 구매했던 가게로 전화를 했더니 사장님이 안 계신다며 번번이 전화를 피했다. 직접 찾아갔더니 이번엔 가게주인이 바뀌었다며 전 사장한테 가보라는 것이었다. 소비자들을 속여서 장사를 하는 휴대전화 회사들의 현란한 문구는 믿을 것이 못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 충 일(ilovega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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