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스몰츠 3년간 3000만달러…박찬호 연봉 '찬물'

  • 입력 2001년 12월 3일 18시 27분


박찬호(LA다저스)와 몸값 비교 대상이 됐던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우완투수 존 스몰츠(34·사진)가 연봉 1000만달러의 ‘비교적 싼값’에 재계약했다.

애틀랜타는 3일 자유계약선수(FA) 스몰츠와 3년간 3000만달러, 4년째 재계약에 성공할 경우 연봉 1200만달러의 옵션계약에 합의했다.

96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몰츠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했으나 올 시즌 36경기에서 3승3패 10세이브 평균자책 3.36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원래는 선발투수였지만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를 맡아 11번의 세이브 기회 중 10차례의 구원에 성공하며 1승1패 평균자책 1.59를 기록해 확실한 소방수로 변신했다. 개인 통산 기록은 14년간 160승116패에 평균자책 3.35.

정상급 투수인 스몰츠가 연봉 1000만달러에 계약함으로써 이 금액은 박찬호의 연봉 수준에도 영향을 끼쳐 몸값이 떨어질 전망이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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