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전철역 옆의 H백화점은 작년 이맘때쯤 ‘눈물의 고별 세일’이라고 크게 내세우며 ‘폐업 정리 세일’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그 뒤로 문을 닫기는커녕 올해 또 ‘폐업 정리 세일’을 한다면서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대량으로 배포하고 있는 광고전단을 봐도 ‘H백화점 간판을 내립니다’는 헤드라인으로 ‘폐업 세일’을 한다는 내용이다. 점포정리 형식의 세일이 많기는 하지만 소위 백화점이 이런 식으로 영업을 해도 되는지 장삿속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