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643.89 마감…15.03P 상승

  • 입력 2001년 11월 30일 18시 36분


미국 주식시장의 반등과 무디스의 한국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소식 등에 힘입어 주가가 나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29일보다 15.03포인트 오른 643.89로 마감했다. 매매도 활기를 찾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7억8000만주, 3조5000억원으로 회복됐다. 고객예탁금은 29일 현재 10조510억원으로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여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

시장의 반등을 이끈 주체는 역시 외국인이었다. 28일부터 이틀간 거래소시장에서 1400억원가량 매도했던 외국인은 강한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81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22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코스닥도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을 외국인이 착실하게 소화해낸 데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1.53포인트 오른 70.52로 다시 70포인트대로 올라섰다.

거래소에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등 지수 관련 블루칩과 옐로칩 종목들이 고르게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건설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 지수가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선전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인터파크 지나월드 성호전자 등 32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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