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인형/크리스마스실 강매 씁쓸

  • 입력 2001년 11월 25일 17시 40분


지금쯤 되면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실을 판매하기 시작한다. 학교에서도 이맘때쯤 실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실이 여러 가지 좋은 의미에서 쓰인다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런데 요즘 거의 강매로 이 실을 팔고 있어 문제다. 그렇게 하면 실의 원래 뜻이 퇴색될 수밖에 없다.

그 뿐이 아니다. 요즘 e메일 사용이 늘면서 크리스마스 카드 역시 e메일로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렇게 되면 실은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따라서 실을 판매하는데 급급해 할 것이 아니라 실을 다른 것으로 대체해 보면 어떨까. 그렇지 않다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이라도 실을 우표로 대체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박인형(서울 예일여실고 학생·은평구 진관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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