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세원텔레콤 1000만달러 외자유치

  • 입력 2001년 11월 19일 18시 39분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은 아시아 지역 대상의 전문투자기관 퍼스트 이프로(First E-Pro Ltd.·홍콩)와 포디엄 인터베스트(Podium Intervest Ltd.·영국령 버진 아일랜드)로부터 총 1000만달러(약 128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의 투자는 신주(기명식 보통주) 발행을 통한 직접투자 방식으로 이뤄지며 다음달 17일까지 모든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퍼스트 이프로는 주당 인수가격 3400원에 215만주를 인수해 560만달러를 투자함으로써 세원텔레콤 주식 5.92%를 소유하게 된다. 포디엄 인터베스트는 주당 인수가격 4600원에 135만주를 인수하는 등 44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의 3.71%를 갖게 된다.

세원텔레콤측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연말까지 순부채 비율을 150%대로 낮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원텔레콤은 19일 홍콩의 FTI(First Telecom International Ltd.)사와 유럽형(GSM) 및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휴대전화 단말기 200만대 수출계약을 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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