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약보합 마감

  • 입력 2001년 11월 15일 18시 35분


최근의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선전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새롬기술 자회사 파산설 영향으로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4포인트 하락한 606.44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0.87포인트(1.25%) 내린 68.33에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와 한때 5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오사마 빈 라덴 체포설이 나돌면서 낙폭이 줄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는 이날도 1203억원을 순매수하며 강한 순매수 추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투자가와 개인은 467억원과 708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급등했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각각 2.55%와 5.46%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새롬기술의 자회사 파산설로 약세로 돌아섰다. 새롬기술은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한글과컴퓨터 다음도 각각 5.9%, 4.8% 내려 인터넷 3인방이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33일째 순매수 행진을 계속했다.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주가가 오른 종목(364개, 191개)이 내린 종목(456개, 467개)에 못 미쳤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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