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전자株 또 뛰었어"…7.5% 올라 21만5000원

  • 입력 2001년 11월 14일 18시 45분


삼성전자가 인텔사로부터 데이터 처리속도가 빨라진 DDR D램 전 제품에 대한 공식적인 제품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는 소식에 14일 주가가 7.5%(1만5000원)나 급등해 21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증시에서는 DDR 제품 인증 소식 이외에도 각종 호재성 루머가 난무하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부추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증시에 나돈 삼성전자 관련 각종 루머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일부 라인 인수설 △일본 도시바 메모리부문 인수설 △시스템LSI 부문에서 획기적인 신기술을 발표설 등 세 가지. 여기에 막판 “하이닉스 생산라인을 인수한다더라”는 루머까지 가세해 모두 네 가지의 ‘설(說)’이 나돌았다. 그러나 삼성전자측은 인텔로부터 제품이 인증받은 것 이외에 어떤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인텔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품은 128메가 및 256메가 단품제품과 128메가, 256메가, 512메가 모듈제품 등 현재 양산하고 있는 DDR 전 품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증획득을 계기로 연말에는 128메가 기준으로 DDR D램 생산량을 월 1500만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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