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메이저리그 FA 6시즌 뛰어야 자격

  • 입력 2001년 11월 12일 18시 27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찬호(LA다저스)의 진로를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다. LA다저스와의 결별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등 거론되는 구단도 많다.

박찬호와 같은 FA는 계약기간이 끝났을 때 소속팀이 아닌 다른 어떤 팀과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선수를 말한다. 처음 실시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1974년 투수 짐 헌터가 오클랜드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첫 수혜자가 됐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풀타임 경력 6시즌을 채워야 FA자격을 얻게 되며 재자격은 4년이 지나야 된다. FA를 영입한 구단은 전 소속팀에게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96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는 6시즌을 채운 올 시즌 종료와 함께 FA시장에 나오게 된 것.

한국 프로야구는 최근 FA 자격취득조건을 현행 10시즌에서 9시즌(재자격 4년)으로 완화했으며 일본 야구 역시 9시즌(재자격 3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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