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국민은행 예금금리 0.15~0.2%P씩 또 인하…

  • 입력 2001년 11월 11일 18시 57분


국민은행이 예금금리를 내린 지 두 달이 채 못돼 12일부터 다시 금리를 내린다.

가계금융부문 선도은행의 이 같은 조치로 또다시 시중은행들의 잇따른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시장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일반 정기예금과 적립식 예금의 금리를 각각 0.15∼0.2%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퇴직 이자소득생활자를 위한 ‘생활안정정기예금’은 현행 연 6.0%를 유지키로 했다.일반정기예금 1년제는 연 4.5%에서 4.35%로, 파워특별우대정기예금과 수퍼정기예금의 1개월, 3개월, 6개월만기 최고 금리는 각각 0.2%포인트 인하한 4.0%, 4.5%, 4.6%로 조정된다. 국민은행측은 “주택담보대출인 3개월CD연동대출 금리를 8일 0.3%포인트 내린 데 이어 다음 주 가계 신용대출 금리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민은행은 10일부터 합병 이전 거래 은행과 관계없이 1124개 전 영업점에서△적금과 예금의 입출금 △통장이나 자기앞수표 등의 도난 분실 신고와 재발행 △예금의 만기 및 중도해지 △대출금 원리금 및 연체이자 납부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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