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성하 '7년만의 환호'…경북오픈 13언더파 우승

  • 입력 2001년 11월 11일 18시 34분


황성하(40·마루망)가 프로데뷔 7년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황성하는 10일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CC(파72)에서 열린 경북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마크, 김종명(25·카스코)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이로써 94년 프로로 ‘늦깎이 데뷔’한 이래 단 한차례도 투어대회 우승이 없었던 황성하는 7년만에 한을 풀며 우승상금 3600만원을 받아 시즌상금 1억원대(1억1455만원)도 처음으로돌파했다. 한편 2년연속 상금왕 등극을 노리는 최광수(41·코오롱)는 공동12위(2언더파 286타)에 그쳤지만 공동35위(6오버파 294타)로 부진했던 상금랭킹 선두 박도규(31·빠제로)를 900만원 차이로 추격, 시즌 최종전인 강원오픈을 기약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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