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드림라인 인수”…제일제당 지분 전량매입

하나로통신이 초고속 인터넷 업체인 드림라인을 인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5일 “드림라인의 최대주주인 제일제당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과 드림라인의 초고속 인터넷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실사를 벌여오다 최근 제일제당 지분 28.97%(684만여주)를 모두 인수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매입가격과 경영문제 등을 놓고 제일제당 및 2대 주주인 한국도로공사측과 막바지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협상이 순조로울 경우 13일 열리는 하나로통신 이사회에서 인수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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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이 드림라인을 인수하게되면올들어 구조조정이 진행돼온 통신시장에서 첫 인수합병(M&A)이되며통신분야 ‘짝짓기’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나로통신과 제일제당은 현재 약 500억원 안팎에서 가격협상을 진행 중이며 양측이 제시한 가격차이는 10% 선으로 알려졌다.

제일제당은 97년 드림라인을 설립해 99년 8월 계열사로 편입했으나 지난해 주가 급락과 정보기술(IT) 경기 악화로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