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공무원 복장 개량한복 어떨까

  • 입력 2001년 11월 5일 18시 40분


어제 가을경치를 감상하러 개량한복을 입고 서울 남산에 갔다. 걸어 오르는 도중 중국어로 ‘예쁘다…’라고 하는 얘기가 들려 바라보니 남산관광을 온 중국인 중년 부부가 내가 입고 있은 옷을 가리켜 하는 말이었다. 그래서 우리 옷을 소개할 겸 몇 마디 내력을 소개했더니 가격이 얼마냐, 어디서 살 수 있느냐는 등 꽤 관심을 보이며 물어 왔다. 사실 개량한복에 대해서는 내가 중국 베이징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도 중국동포는 물론 중국인들로부터도 많은 부러움을 산 적이 있다. 앞으로 관광진흥과 관련이 있는 업체 근무자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 근무자들도 가급적 한국미를 살리는 복장을 착용하면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남 재 우(서울 동작구 상도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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