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2개월만에 560대

  • 입력 2001년 11월 5일 18시 40분


종합주가지수가 2달여만에 560선을 넘어섰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부정적인 경제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는 점이 일단 호재였다. 게다가 이번 주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서 지난 주말보다 11.05포인트 오른 561.6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기관도 순매수에 동참했다. 전 업종 지수가 오른 가운데 의약 운수장비 보험업종의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시가총액 상위 업체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였으며 현대차 기아차는 각각 5%, 14%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하이닉스도 대량 거래 속에 2% 상승.

코스닥시장도 나흘째 상승세를 타 1.43포인트가 오른 65.36으로 마감했다. 역시 8월29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65선에 복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와 기관의 순매도가 맞서며 장중 내내 65선 부근에서 매매 공방이 펼쳐졌다. 방송서비스와 운송장비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수를 4배 이상 웃돌았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