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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31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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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첫 테이프를 끊은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보다 무려 11.5포인트나 떨어진 85.5를 기록한 것. 이에 따라 미국 다우지수가 연 이틀 폭락해 향후 증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특히 31일 발표되는 미 3·4분기 경제성장률(GDP)은 미국 경제의 침체를 공식화하느냐 마느냐를 갈라놓을 ‘메가톤급’ 재료로 여겨지고 있다. 만약 마이너스로 반전될 경우 경기 침체가 공식화되면서 미국 증시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이날 데일리를 통해 “일부에서는 경기 침체를 지나고 있는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이를 가늠하려면 11월1일 발표되는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지수를 주목해야 한다”며 “이 지표는 경기 선행적 성격을 갖고 있어 만약 시장예상치를 넘지 못할 경우 미국 경제가 바닥이라고 보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거시경제지표 악화로 인한 미국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는 31일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선전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최근 우리 증시가 미국 증시에 독립적인 모습을 보여왔지만 미국 경제의 침체가 지속되면 우리 시장만의 강세도 지속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