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5000년 동안 미뤄 온…"

  • 입력 2001년 10월 26일 17시 28분


▽5000년 동안 미뤄 온 숙제를 한꺼번에 마무리한 느낌이다(김종민 도자기엑스포조직위원장, 26일 세계도자기엑스포가 80일간의 일정 끝에 오는 28일 막 내리는 것을 앞두고).

▽최근의 증시 랠리는 내년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을 가불한 투자자들이 미리 행복감에 젖은 일종의 자기도취다(동원증권의 한 관계자, 26일 내년 하반기 V자형 회복세에 대한 기대 등이 최근 국내외 증시 랠리의 배경이라고 설명하면서).

▽올 겨울에는 눈처럼 하얀 피부에 화려한 느낌의 눈과 붉은 색 입술을 강조한 메이크업 패턴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한 화장품업체 관계자, 26일 겨울 메이크업 패턴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판촉전에 돌입하면서).

▽한국 영화 붐은 거품현상일 뿐이다(강한섭 서울예대 영화과 교수, 26일 한 세미나 자료에서 중흥기를 맞은 것처럼 보이는 한국영화산업이 알맹이 없는 거품 성장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며).

▽부시 미국 대통령은 군사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다도 미국 내에서 더 복잡하고 즉각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뉴욕타임스, 25일 재선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부시 대통령 입장에서는 탄저균 확산에 대처하고 경제문제에 신경써야 하는 국내 전선이 아프간 전장보다 더 위험하다며).

▽미화된 조직폭력배의 모습이 아니라 조폭의 실체와 불행한 말로를 보여줄 계획이다(서울 송파경찰서 기획수사반장 안흥진 경위, 26일 국내 폭력조직의 계보를 꿰뚫고 있는 노하우를 토대로 패밀리 라는 제목의 장편소설을 집필 중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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