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미국 신문같은 스포츠면

  • 입력 2001년 10월 25일 18시 21분


23, 24일자 스포츠면을 읽다보니 미국 신문을 읽고 있는 듯한 착각이 일었다. 우리도 한국시리즈가 열리고 있는 상황인데, 신문엔 온통 미국 메이저리그 이야기 일색이었다. 김병현 선수가 미국에서 국위를 선양하는 것은 정말 칭찬할 만하다.

그런데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고 절반 이상의 지면을 채워서야 되겠는가. 삼성 두산 등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은 열등감에 미국 진출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 얘기뿐만 아니라 월드컵을 앞두고 초중고교 축구 신동 발굴 보도에도 힘써 주었으면 한다.

안 갑 수(경남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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