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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8일 0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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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나의 발언으로 국회가 파행된 데 대해 착잡한 심경”이라고 운을 뗀 뒤 “본 의원의 발언 당시에는 별일이 없다가 청와대 전화 한 통화로 국회가 파행상태로 간 것은 과거 군사정부와 무엇이 다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에 관한 부분을 성역으로 만들고, 독립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발언을 제한하는 것은 타파돼야 한다”며 “대통령의 오류도 적나라하게 비판받고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의 발언이 계속되자 민주당 의석에서는 “무슨 소리냐” “내려와라”는 등의 야유가 터져나왔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