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음식물 쓰레기 걱정 끝" 새 아파트 선보여

  • 입력 2001년 10월 11일 18시 50분


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가전제품이 설치된 아파트가 선보인다.

LG건설은 이달말 경기 용인 죽전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59평형 아파트 ‘죽전 LG빌리지(238가구)’에 음식물 발효기(사진)를 설치할 계획이다. 환경 관련 제품 전문 제조업체인 ‘보경하이테크’가 일본 스타엔지니어링과 합작 개발한 이 발효기는 내장된 분해균이 음식물을 분해, 쓰레기의 95%(중량 기준)를 기체로 배출하고 나머지 5%만 질소화합물 형태로 남긴다.

남은 찌꺼기(질소화합물)은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 미생물 발효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배양균을 교체하거나 재투입하는 번거로움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음식물 분해과정에 냄새가 나지않고 배출수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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