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우즈 4연속 '올해의 선수'

  • 입력 2001년 10월 10일 18시 25분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2001 미국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지었다.

우즈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레이스에서 올 미국PGA 챔피언십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미국)를 54점차로 앞서 있는데 톰스가 이번 주말 개막하는 인벤시스클래식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남은 대회 성적에 관계없이 ‘올해의 선수’로 결정됐다.

이는 톰스가 이후 남은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한다 해도 40포인트를 보태는 데 그치게 돼 역전이 불가능하기 때문.

이로써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우즈는 톰 왓슨(미국)의 최다연속 선정기록인 4회(1977∼80년)와 타이를 이루게 됐다.

한편 우즈는 현재 시즌 상금 랭킹과 시즌 평균 최저타 기록에서도 수위를 질주하고 있어 상금왕과 함께 3년 연속 ‘바든 트로피(시즌 평균 최저타상)’ 수상도 거의 확정적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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