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꼴찌할 순 없지”… LG 최종전 승리

  • 입력 2001년 10월 4일 22시 32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기나긴 대장정을 끝내고 막을 내렸다.

LG는 4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뒤진 7회 손지환과 심성보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뽑아낸 데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사상 처음으로 최하위의 불명예를 쓸 뻔했던 LG는 6위에 오르며 가슴을 쓸어내렸고 롯데는 꼴찌로 시즌을 마감했다.

LG 이병규는 1회에 안타 1개를 추가해 시즌 167개로 이날 결장한 한화 데이비스(166개)를 제치고 최다안타 1위에 올라 득점과 함께 타격 2관왕에 등극했다.

정규시즌을 마감한 프로야구는 7일 잠실에서 벌어지는 두산-한화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왕중왕을 향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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