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소식]채상묵 무용40년 창작공연 '시인의 연정' 外

  • 입력 2001년 9월 25일 18시 45분


올해로 춤 인생 40년을 맞는 중견무용가 채상묵씨(57)의 창작 공연 ‘시인의 여정’(사진)이 28, 2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무대는 13년 만에 갖는 개인공연. ‘꿈의 탄생’ ‘입문과 수련’ ‘사랑과 미움, 그리고 예술’ 등으로 춤꾼으로 살아온 자신의 사연을 춤사위로 풀어냈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인 그는 ‘맹안의 소녀’ ‘공간+나’, ‘공수래 공수거’ ‘님’ 등 전통 춤에 뿌리를 둔 창작 춤을 발표했다. 28일 오후8시, 29일 오후 6시. 1만∼2만원. 02-2263-4680

1960년 창단이래 정통 연극을 고집해온 극단 ‘실험극장’이 10월5일부터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작극 ‘브레히트 죽이기’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8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서사극의 창시자이자 사회주의자였던 브레히트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올바른 가치관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 ‘세월이 가면’의 작가 우현종씨가 희곡을, ‘리틀 말콤’ ‘에쿠우스’의 김성노씨가 연출을 맡았다. 배상돈 원근희 채용병 이승호 서학 이양숙씨 등 30여명의 연기자가 출연한다. 11일까지 평일 오후 4시 7시반, 토 오후 4시, 일 오후3시 6시. 8000∼2만원. 02-764-5262

한편 실험극장은 10월4일 오후7시 문예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창단 이후 40년 간의 극단사를 정리한 ‘극단 실험극장 40년사’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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