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집에 온 전화 고향집에서 받으세요"

  • 입력 2001년 9월 24일 18시 48분


추석 연휴, 오랫동안 집이나 사무실을 비울 때 ‘중요한 전화’가 온다면?

한국통신은 이런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화서비스 활용법을 24일 소개했다.

▽착신통화전환서비스〓집이나 회사로 걸려오는 전화를 휴대전화나 친척집 등 미리 지정해 놓은 다른 전화에서 받을 수 있다. 국번 없이 100번에 서비스를 신청한 뒤 ‘*’ ‘88’ ‘받을 전화번호’ ‘*’ 등을 차례로 누르면 된다.

이 서비스는 ‘받을 전화번호’를 집전화를 통해서만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 하지만 받을 전화번호에 자신의 평생번호를 지정하면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번호를 바꿀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전화를 받지 않는 집만을 골라 터는 절도범들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 한달 1000원.

▽발신번호표시(CID)서비스〓부재중에 걸려온 전화의 발신번호를 저장해준다.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먼저 인근 전화국이나 100번에 문의한 뒤, 한국통신이 인증한 단말기를 구입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월 이용요금은 가정용이 2500원, 업무용이 2800원.

▽141연락방서비스〓‘141번’에 전화를 걸어 연락방을 개설하고 연락사항을 녹음해두거나 그 내용을 듣는 서비스. 휴대전화가 잘 연결되지 않는 지역에서 가족들끼리 연락을 주고받을 때 유용하다. 별도의 신청절차는 필요없고 무료.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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