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22일 수원서 한일 걷기 대회

  • 입력 2001년 9월 21일 18시 23분


청명한 초가을, 코스모스가 핀 산책로를 따라 월드컵경기장으로 걸어 가보자.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성공기원 한일 개최도시 순회걷기대회(동아일보사 일본아사히신문사 한국체육진흥회 일본걷기협회 공동주최)의 국내 피날레를 장식할 수원, 인천대회가 22일과 23일 잇달아 열린다.

제16차 수원대회 참가자들은 22일 오후 12시30분부터 현장에서 접수 및 등록을 한 뒤 1시부터 한시간 동안 식전행사를 갖고 2시 경기도청 앞을 출발해 수원 화성을 거쳐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이르는 9㎞ 걷기에 들어간다.

23일 제17차 인천대회는 오전 10시 인천시청 앞을 출발해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을 왕복하는 10㎞ 구간에서 펼쳐진다. 인천대회 역시 오전 8시부터 접수 및 등록을 하고 식전행사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은 출발 시간보다 일찍 인천시청 앞에 집결해야 한다.

걷기는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그러나 10㎞ 가까운 거리를 걸으려면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뒤꿈치의 탄력이 있고 발끝으로부터 차내는 힘이 모두 지면에 전달되는 운동화를 신고 몸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재질로 땀이 배었을 때 입고 벗기 편한 간단한 셔츠와 겉옷을 준비하는 게 좋다.

또 걷기 전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고 걸을 때에는 상체와 시선을 똑바로 하고 팔을 크게 흔들며 기분 좋은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보 뒤에 정리운동도 필수.

한편 수원과 인천대회에는 각각 5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보여 안내요원의 지시를 따라 질서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현장 접수를 원하는 참가 희망자는 최소한 출발 1시간 전에 현장 접수처(박길용 한국체육진흥회 홍보이사:011-9675-6958)를 찾아야 한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