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정일미 김순희 조정연 공동우승

  • 입력 2001년 9월 14일 18시 35분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정일미(한솔CSN)가 제6회 SK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첫 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정일미는 14일 경기 용인시 88CC 서코스(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김순희 조정연과 공동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우승자인 정일미는 이날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조화를 이루며 무려 17개홀에서 레귤러온시켰으나 버디퍼팅이 잇따라 홀컵을 외면해 6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안타까운 파행진을 계속했다. 16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은 정일미는 이후 2개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첫 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상금랭킹 선두 강수연은 공동8위(1언더파 71타)를 마크했고 지난주 한빛증권클래식에서우승한 캐디출신 김은영은 공동33위(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한편 내년 시즌 미국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이정연(한국타이어)은 공동 22위(1오버파 73타)로 기대에 못 미쳤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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