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focus]JP"장관급 회담은 '林'을 위한 회의"

  • 입력 2001년 9월 13일 18시 59분


자민련은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를 총재로 추대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10월 9일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키로 했다. 자민련은 13일 당직자 간담회에서 지역정서를 탈피하고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근대화 이념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대구를 전당대회 장소로 결정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JP는 이날 소속의원들과 오찬을 겸한 의원총회를 갖고 현 정부의 각종 정책을 다음과 같이 조목조목 비판했다.

“경제사정이 나쁘다면서 주5일 근무제를 주장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놀 때 다 놀고 언제 일하느냐.”

“선생님들이 연세가 많다고 자리를 떠나게 한 것은 잘못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표명한) ‘국민을 상대로 한 정치’에 대해 일본 신문은 ‘그 국민이란 바로 시민연대를 의미한다’고 썼더라. 이웃나라가 정확히 보고 있다.”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특별히 얘기할 것이 없을 것이다. 임동원(林東源·대통령외교안보통일특보)을 생각해서 제안한 회의인데 무슨 얘기가 진전되겠느냐.”

“미국의미사일방어(MD)정책은방어를 위한 것인데 이를 반대하는 것은 이상하다.”

JP는 끝으로 “나라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뜻을 이행키 위해 자민련의 캐스팅 보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다음주에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와 야야(野野) 회동을 갖고 협력체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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