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심장이식수술 선구자 버나드박사 타계

심장이식수술의 선구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리스찬 버나드 박사가 2일 키프로스에서 휴가 중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78세.

프릭소스 사비데스 키프로스 보건장관은 “버나드 박사가 이날 아침 머물던 호텔에서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버나드 박사는 196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53세의 남자 환자에게 세계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집도했다. 이 환자는 수술 후 18일 동안 살다가 신체가 이식한 신장에 대해 거부반응을 일으켜 숨졌다.

<니코시아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