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테이트팜클래식3R]박희정 'LPGA 톱10' 눈앞

  • 입력 2001년 9월 2일 18시 32분


‘코알라’ 박희정(21)이 미국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자신의 두 번째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박희정은 2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레일GC(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전날 미국 진출 후 자신의 최저타인 6언더파를 몰아친 박희정은 이날 역시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60타대 스코어를 그리며 지난달 캐나디안여자오픈(공동 10위) 이후 두 번째 10위 이내 성적을 올리는 데 청신호를 밝혔다.

전날 박희정과 공동 5위였던 제니박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첫날 1오버파를 쳤으나 2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살아나는 듯 보인 김미현(KTF)은 다시 1오버파의 난조를 보이는 기복 심한 플레이로 공동 48위(합계 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98년 이 대회 챔피언 ‘맏언니’ 펄신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6위.

한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보기 3개를 했지만 버디를 8개나 잡아 대회 54홀 최저타 기록에 1타 적은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크리스티 커(미국)에 5타나 앞서 있어 시즌 7승을 일찌감치 예약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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