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정순/동물병원 치료비 기준 마련을

  • 입력 2001년 8월 31일 18시 33분


요즘은 가정에서 애완동물을 많이 키운다. 우리 집도 딸의 성화에 못 이겨 2년 가까이 치와와를 키우고 있는데 아플 때마다 병원비가 비싸 겁이 난다. 소화불량이나 눈병 때문에 병원에 가면 보통 2만원이다. 얼마 전에는 발가락이 붓고 염증이 생겨 병원에 가니 주사를 맞는 데 첫날엔 3만원, 그 다음엔 이틀마다 2만원씩 세 번을 더 다녀 총 9만원이 들었다. 어이가 없는 것은 다른 발가락에 똑같은 증세가 나타나 다른 병원에 갔더니 발톱이 길어 살을 파고들어서 염증이 생겼다며 발톱을 깎고 연고를 바르는 데 3000원밖에 지불하지 않았다. 같은 증상을 치료하는데도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가. 동물병원도 병원비에 대한 기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정 순(경기 평택시 비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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