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모래내-서중시장 내년부터 재개발

  • 입력 2001년 8월 20일 18시 32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재래시장인 모래내, 서중 시장이 현대적인 유통구조를 갖춘 전문 도소매시장으로 거듭난다.

서대문구는 20일 “현재 시장재개발 신청을 위한 점포주의 동의서를 95% 확보한 만큼 연말까지 재개발조합의 설립을 인가하고 내년 사업시행 계획을 인가할 방침”이라며 “이 시장이 개발될 경우 지역상권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66년 처음 문을 연 모래내시장은 735평 규모에 70개 점포가, 73년 개설된 서중시장은 853평 규모에 113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서대문구는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개발구역 내 토지를 팔 경우 양도소득세를 50% 감면해주는 것을 비롯해 사업시행자가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 및 등록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 주상복합 건축시 자율분양을 허용하는 한편 시장 인근 1204평도 재개발사업 시행구역에 포함시키는 등의 지원책도 마련됐다. 한편 서대문구는 5월에 시장 현대화를 위해 수색로변 2만1000여평의 가좌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해 공고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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