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휴대전화 신용카드' 12월께 상용화

  • 입력 2001년 8월 20일 18시 30분


이르면 12월부터 휴대전화로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 또 식당에서 음식을 먹거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한 뒤 대금도 휴대전화로 처리할 수 있다. 휴대전화신용카드는 SK텔레콤과 삼성카드 LG캐피탈 등도 내년초부터 선보일 예정이어서 새로운 지불수단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적외선 휴대전화 지불서비스 개발업체인 하렉스인포텍(대표 박경양)은 국민카드 및 LG텔레콤과 제휴를 하고 휴대전화에 신용카드칩을 내장해 이용대금을 지급하는 휴대전화신용카드를 12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휴대전화신용카드는 휴대전화에 내장한 신용카드칩의 카드정보를 적외선으로 카드판독기에 전달해 결제하는 방식. 기존의 교통카드는 판독기에 접촉해야 하며 신용카드는 판독기를 통과해야 하는 것과 달리, 휴대전화에 있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하다. 이용대금은 다음달 신용카드 결제때 함께 내면 된다. 또 판독기로부터 50∼70㎝ 떨어진 곳에서도 정보판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자장치가 부착돼 있는 출입문을 드나들 수 있는 신분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신용카드에는 하렉스인포텍이 적외선 휴대전화 지불기술을, 국민카드는 신용카드칩을, LG텔레콤은 신용카드 정보를 적외선으로 방출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각각 제공하게 된다.

하렉스인포텍 강복희 커뮤니케이션팀장은 “휴대전화신용카드는 IC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비밀번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안전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렉스인포텍과 삼성전자 e삼성 VISA 등으로 이루어진 오픈타이드아시아컨소시엄은 싱가포르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휴대전화 지불사업을 위한 1차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이 10월5일 최종 사업자로 결정될 경우 하렉스인포텍 등은 싱가포르에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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