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미경/어린이박물관 환불 거절 횡포

  • 입력 2001년 8월 20일 18시 28분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서울 잠실에 있는 삼성 어린이박물관에 갔다. 첫번째 입장을 놓쳐 2회 이후라야 관람이 가능하다고 해 당일표를 예매한 뒤 근처에 있는 놀이공원에서 시간을 때웠다. 그런데 인파에 시달리다 보니 아이들이 피곤하다고 해서 어린이박물관은 다른 날 이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박물관측에 문의하니 관람 시작시간이 남았는데도 환불이 안 된다고 했다. 5인 입장료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었다. 기차표 고속버스표 영화관람료 등은 승차 전이나 상영 전에는 환불이 가능한데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관람시설에서 예매 후 환불이 안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웠다. 박물관측은 고객 서비스를 더욱 세심하게 해주길 바란다.

박 미 경(domina11@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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