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여의도의 여러 직장인들이…"

  • 입력 2001년 8월 16일 17시 01분


▽서로 편을 가르는 이분법적인 마음, 분노의 마음이 생명파괴의 근원이 돼 뭇 생명에게 고통을 주고 있음을 느낍니다(불교계 18개 단체로 구성된 비폭력문화 정착을 위한 추진위원회, 17일 채택한 공동발원문에서).

▽여의도의 여러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참석할 수 있게 한 배려다(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17일 한나라당의 서울 시국강연회를 여의도에서 오전 11시반에 개최하는데 대해).

▽북한은 초청했고, 우리는 구경하러 간 것일 뿐이다(홍근수 향린교회 목사, 15일 평양에서 열린 8·15 공동행사 개막식에 참석해보니 우리와 이런 점은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물의 창조과정에서 특히 창조활동이 중단된 시간이 복받은 시간 이었다(민영진 목사, 16일 주5일 근무제가 엿새 동안 힘써 일하라 는 성서내용에 위반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휴식은 하느님의 안식 에 초대받는 일이라며).

▽차라리 여자대표팀을 응원하자(대한축구협회 인터넷 게시판 네티즌, 16일 축구 남자국가대표팀이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5대0으로 완패하자 여자팀에 집중투자해 세계를 제패하는 것이 빠르겠다며).

▽부패 문제로 권좌에서 쫓겨나는 것보다 정치적인 이유로 물러나는 것이 낫다(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대통령, 최근 가족회의에서 특권을 악용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시민 사회단체 운동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기존 시민 사회단체와 특히 명망가 중심의 캠페인식 운동에 반대한다(한국납세자연맹 관계자, 최근 설문조사 결과 시민 10명 중 6명 꼴로 시민 사회단체에 후원회비를 내기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기자에서 프로듀서까지 백인들이 온통 TV를 장악하고 있다면 보이콧의 대상이다(퀘이시 음퓸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CCP) 회장, 미국 4대 방송사들이 황금시간대 드라마에 소수인종 출신 배우들의 출연을 늘리기로 합의했으나 개선 정도가 미미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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