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남미예선]우루과이, 베네수엘라에 완패

  • 입력 2001년 8월 15일 23시 00분


“월드컵 본선에 오르기 엄청 힘드네….”

월드컵축구대회 첫 개최국이자 우승국으로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함께 남미 축구의 3대 강호로 꼽히는 우루과이. 전통의 축구강국이지만 2002년 월드컵 진출권 확보가 만만치 않다.

90년 이탈리아월드컵 출전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우루과이가 15일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에서 열린 2002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에서 루버스 모란과 알렉산더 론돈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해 최하위팀 베네수엘라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6승3무5패(승점 21)를 기록해 10개국 중 5위에 머물렀다. 남미지역에 걸려 있는 2002월드컵 진출권은 모두 4.5장. 우루과이는 남은 4경기에서 선전해 최소한 5위를 유지해야 오세아니아주 대표인 호주와 플레이오프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베네수엘라는 이날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2승1무11패(승점 7)로 꼴찌를 면치 못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