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안혜람/'소리바다' 음반 홍보에 기여

  • 입력 2001년 8월 15일 18시 26분


인터넷 사이트 ‘소리바다’의 음반 복사 방조행위가 비록 현행법상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동이라고 하더라도 검찰이 기소까지 한 것은 지나친 반응이었다고 본다. 소리바다의 행동이 비록 범법행위라고는 해도 소리바다를 통해 여러 가지 음악들을 광고함으로써 음반시장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소리바다 때문에 음반판매가 감소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학생들은 주머니가 얇기 때문에 어떤 음반도 제대로 살 수가 없다. 그런 학생들이 소리바다의 음반 복제를 통해 돈이 없어 들을 수 없었던 음악을 듣는 기회를 가진다면 음반에 대한 미래의 소비자가 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지 처벌만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 혜 람(서울 노원구 혜성여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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