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아시아지존 등극한 수원

  • 입력 2001년 8월 13일 10시 43분


"아시아에선 이젠 더이상 상대가 없다, 드넓은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수원삼성."

2001년 5월 20회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 우승,

6월 세계축구역사 발표 세계클럽랭킹 100위권 진입, 세계91위. 8월 아시안슈퍼컵 우승, 수원삼성의 세계명문클럽으로의 도약이 시작되고 있다.

8월 11일 사우디에서의 아시안슈퍼컵 2차전에서 2대1 역전승하며 우승. 지난 4일 수원경기장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원정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한 수원삼성은 후반초반 1점을내주긴 했으나 고종수, 데니스, 산드로로 이어지는 미드필드진을 앞세운 공격축구로 서정원이 2골을 넣는 활약으로 2대1 역전승, 슈퍼컵 전적 1승1무로 우승컵을 안았다.

팀창단 첫해부터 구단과 선수들이 세계명문클럽으로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왔던 결과가 올해초 아시안클럽선수권에 이어 아시안 슈퍼컵 우승으로 이어지며 결실을 맺었다.

이번 아시안슈퍼컵 우승으로 수원삼성은 아시아클럽중 최정상을 확인했으며 2003년 제2회 세계클럽선수권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출전 자격을 얻기 되었다.

또한 아시안슈퍼컵우승으로 상금 10만달러를 거두어들였고, 세계클럽선수권 출전권 획득으로 상금 250만달러가 자동으로 보장되었다. 수원삼성은 돈과 명예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얻는 감격을 누리게 된 것.

이렇듯 수원삼성이 명문클럽으로 도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수원삼성 구단관계자들의 세계명문클럽으로의 도약을 위한 체계적 프로젝트 수립과 이에 따른 모기업의 구단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수원삼성의 김호감독과 선수들 또한 각종 컵대회, 정규리그등 빠듯한 일정속에서도 자기관리와 팀전술에 최선을 다하며 아시아대회를 준비했던 것.

고종수, 데니스, 산드로로 이어지는 막강 미드필드진과 경험많은 서정원,신홍기,이기형등의 고참선수들과 겁없는 조성환등 신진선수들, 지략가와 덕장으로 정평이 나있는 김호감독의 용병술, 철저한 선수관리를 하는 수원삼성프런트, 이들 모두의 완벽한 조화가 있었기에 오늘의 명문 수원삼성클럽이 탄생한 것.

이제 남은 것은 K리그.

현재 수원삼성은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해 놓쳤던 정규시즌 우승을 올해엔 기필코 우승하며 명실상부한 한국최고의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이다.

앞으로 아시아최고클럽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명문클럽으로 이름을 드높일 수 있도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명문클럽에 맞는 구단의 지원등 명문클럽으러서의 수원삼성의 모습을 기대하며 18일 시작되는 K리그 후반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멋진 승부를 연출하는 아시아클럽최강으로서의 수원삼성의 플레이를 기대해 본다.

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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