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티브 포세트씨, 열기구 단독 세계일주 도전

  • 입력 2001년 8월 7일 18시 58분


미국의 백만장자이자 모험가인 스티브 포세트(57)가 열기구 세계일주에 여섯 번째 도전하고 있다. 98년 코랄해 상공에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풍 때문에 바다에 처박혔던 포세트씨는 이번엔 단독 비행에 나섰다. 열기구를 타고 세계일주에 성공한 팀은 있었지만단독으로성공하면처음이다.

포세트씨는 6일 오후 호주의 노샘에서 ‘솔로 스피리트’라고 이름붙인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시속 80㎞ 정도로 시드니와 브리즈번 중간의 해안선을 가로질러 뉴질랜드 북부, 칠레, 안데스산맥,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양 상공을 차례로 지나게 될 이번 비행은 14∼20일 정도 걸릴 예정이다.

<김성규기자>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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