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분석] 삼성전기 '중립' 유지 -LG투자증권

  • 입력 2001년 7월 30일 09시 01분


LG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기의 투자등급을 중립(Hold)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실적호전이 불투명하다는 게 주 이유.

삼성전기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감소와 고정비 부담 증가 그리고 주력품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단가하락으로 2/4분기 56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구희진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급격한 실적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IT경기 침체로 40%에 머물고 있는 MLCC공장 가동률이 급증하기 힘들고 현가격대에서 5%∼10%의 추가하락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올해와 내년도 EPS(주당순이익)를 각각 2760원과 3325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EPS는 4598원이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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