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6호선 에스컬레이터 사고 위험

  • 입력 2001년 7월 29일 18시 47분


서울지하철 6호선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전자 센서가 달려 있어 평소에는 정지해 있다가 사람이 가까이 가면 에스컬레이터가 작동한다. 처음 보았을 때는 절전효과가 만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 전 위험한 순간을 경험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삐∼’하는 경보음과 함께 급정거하는 바람에 한순간 몸의 균형을 잃을 뻔했다. 반대편을 보니 아이들이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타는 장난을 하고 있었다. 에스컬레이터 반대쪽에도 센서가 달려 있어 사람이 내린 것으로 감지되면 에스컬레이터가 정지되도록 해놓았기 때문이었다. 전자동 시스템도 좋지만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 설 경우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대형사고의 위험이 크므로 대책이 필요하다.

김 동 준(djsh@hani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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