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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28일 0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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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은 2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 81㎏급 결승에서 일본의 나카무라 겐조를 꺾고 올라온 알렉세이 부도린(에스토니아)을 맞아 통쾌한 다리들어메치기 한판으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조인철은 이번 대회 6게임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두며 97년에 이어 두 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조인철은 예선 1회전에서 마리오스 안드레이우(키프로스)를 단 25초 만에 한판으로 제치는 등 8강까지 4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한 뒤 준결승에서도 99세계선수권 우승자인 그래미 랜달(영국)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눌렀다.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동메달, 97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조인철은 99세계선수권(3위) 우승 좌절에 이은 2000독일오픈 1회전 탈락으로 한물갔다는 평가에 시달렸지만 2000시드니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한편 남자 90㎏급의 윤동식(29·한국마사회)은 준결승에서 올 유럽선수권 우승자인 프레드릭 데몽파브콩(프랑스)에게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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