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안영환/거주자 우선 주차제 문제많다

  • 입력 2001년 7월 26일 18시 22분


서울 근교에 살고 있는 직장인이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데다 큰짐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차를 몰고 서울 시내로 나간다. 그런데 직장 근처 이면도로에 거주자 우선 주차제가 시행되면서 주차 공간을 잃었다. 그동안 주차하던 곳에 선만 새로 그어놓고 한 달에 4만원씩의 주차비를 내라고 한다. 하지만 돈을 내도 주차장은 거주자가 우선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용할 수 없다. 하루 중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10시간 이상을 직장에서 보내는데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주차가 거의 원천 봉쇄되고 있는 셈이다. 구청이 거주자 우선 주차제를 반드시 시행할 의도를 갖고 있다면 주변에 직장을 둔 사람을 고려한 합리적인 대안도 나와야 한다.

안 영 환(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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