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화제]여고생 김초롱 美주니어 18홀 최소타기록

  • 입력 2001년 7월 25일 18시 43분


재미동포 여고생 크리스티나 김(17·한국명 김초롱·사진)이 미국주니어골프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초롱은 25일 캔자스주 미션힐스 인디언힐스GC(파70)에서 열린 제53회 미국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예선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기록, 1위(7언더파 133타)로 본선에 진출했다.

62타는 미국골프협회(USGA) 주최 주니어대회 사상 18홀 최소타이던 63타를 1타 경신한 신기록이며 18홀 8언더파도 USGA 주관 주니어대회에서 단 3차례밖에 나오지 않았던 진기록.

미국 여자 주니어 랭킹 1위 송아리(16)가 2언더파 138타를 쳐 2위로 본선에 오른 것과 비교해도 엄청난 기록이다.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골프레슨코치로 일하고 있는 김만규씨(51)의 딸인 김초롱은 올US여자오픈 본선에도 출전하는 등 미국에서는 손꼽히는 여자 유망주.1m70의 키에 60㎏이 넘는 당당한 체격으로 평균 270야드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드라이브샷이 장기인 그는 내년에 프로 전향을 계획하고 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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