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호호 깔깔]오로지 골프

  • 입력 2001년 7월 22일 19시 26분


주말골퍼인 탐의 1번홀 드라이버샷이 심하게 훅이 나면서 클럽하우스를 훌쩍 넘겨버렸다. 그는 공 찾기를 아예 포기하고 다른 공으로 경기를 재개했다. 탐이 9번홀에 들어서는데 그의 친구가 클럽하우스에서 뛰어나오며 “탐! 잠시만. 자네는 아까 1번홀에서 처음 친 공이 어떻게 됐는지 아는가?”라고 물었다. 탐이 말하기를 “훅이 났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나?”

친구는 “그 공은 멀리 날아가 지나가던 밴을 맞고 튕겨져 다시 스쿨버스를 맞혔는데 이 바람에 교통사고가 나 차에 불이 났고 학생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네.” 이 말에 탐은 “오 저런,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지?” 그 친구는 “글쎄. 내가 보기에는 티샷할 때 자네가 클럽 페이스를 조금만 더 열었어야 했네.”

▼무늬만 007▼

야구동호회 회원인 핸리는 항상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마치 프로야구 선수라도 된 듯 떠벌이고 다녔다. 그는 친구들에게 “나는 제임스 본드와 같은 선수여서 상대편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재주가 있다”고 큰소리 쳤다. 이런 허풍에 그의 부인이 한마디했다. “타율만 0.007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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